발로란트 E-sports 공식 대회 VCT 퍼시픽 2024 우승팀은 한국의 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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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ORANT Champions Tour Pacific League

 

Gen.G의 역사적인 첫 번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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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이스포츠의 첫 번째 공식 경기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2024' 에 참가한 한국의 젠지 팀이 결국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5대 5 캐릭터 기반 전략 슈팅 게임인 '발로란트'의 개발 및 배포 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월 17일(토)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 VCT 퍼시픽 킥오프 2024에서 Gen.G (이하 젠지)가 전년도 VCT 퍼시픽 우승팀인 페이퍼 렉스(PRX)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누르고 팀 창단 이후 첫 공식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Gen.G

젠지는 지난 2020년 발로란트 팀을 창단하고 북미 대표로 다양한 대회에 참여해 중하위권 성적을 거두었으며, 2023년에 발로란트 이스포츠가 VCT로 재편되면서 퍼시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젠지는 지난해 VCT 퍼시픽에서 4위를 기록하고 최종 진출 대회(Last Chance Qualifier; LCQ)에서도 탈락하여 마스터스 및 챔피언스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젠지는 2024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재구성을 진행, 2024년 첫 대회인 퍼시픽 킥오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그룹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C조에 배치된 젠지는 렉스 리검 퀀(RRQ), '디펜딩 챔피언' 페이퍼 렉스와 함께 조를 이루었습니다. 렉스 리검 퀀을 이긴 젠지는 승자조에서 페이퍼 렉스와 만나 풀세트 경기 끝에 패배했습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렉스 리검 퀀을 이기고 C조 2위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진출한 젠지는 제타 디비전과 팀 시크릿을 모두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숙적' DRX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결승전 페이퍼렉스 vs젠지

페이퍼 렉스와의 결승전에서 '어센트' 맵을 선택한 젠지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라운드 스코어 13대5로 승리했습니다. '텍스처' 김나라가 제트를 플레이하며 23킬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신인 '카론' 김원태는 오멘을 활용해 팀의 공격과 수비를 완벽하게 도왔습니다. 페이퍼 렉스가 선택한 2세트 '스플릿'에서 패한 젠지는 3세트 '로터스'에서 접전 끝에 13대 11로 승리했고, 4세트 '바인드'에서는 13대 4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종 세트 스코어 3대 1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이널 MVP는 팀의 전방과 후방에서 뛰어난 역할을 한 김원태가 차지했습니다.

 

시드배정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젠지는 VCT 퍼시픽 1번 시드 자격으로 3월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참가합니다. 젠지는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각 지역별로 개최된 마스터스에 참가한 경험이 있지만, VCT 재편 이후 국제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것입니다.

 

경기 후 인터뷰 내용

경기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로' 강근철 감독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고 경기력도 훌륭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이번 킥오프에서 여러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마드리드에서 우승하고 싶고,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